Windows XP의 바탕화면 Bliss 를 떠나보내며
10억명의 사람들이 지난 14년간 봐온 사진의 탄생에는 35mm 렌즈와 초록빛을 살려줄 후지필름을 끼운 중형카메라, 마침 포도나무 대신 푸른 잔디가 깔려있던 포도밭, 1월의 흰 구름이 있는 파란 하늘, 그리고 1996년의 어느 사진사가 필요했을 뿐이었다. 어떠한 기술적 조작도 필요없었다. 그렇게 Windows XP 의 배경화면 'Bliss' 는 15살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사진이 되었다. 잠시 포도밭 길가에 차를 세웠던, 그 찰나의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. 사진이 감동적인 건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. Bliss (1996) 21st Century Bliss Tony Immoos Windows XP Commercial 'Yes You Can' 에도 Bliss 가 impression 을 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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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. 4. 13. 01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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